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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코로나 확진 일기 1일째

by 허동이 2022. 2. 18.


코로나 확진 판정 받은 날 2022.02.17

병원에서 매주 월요일 목요일에 PCR 검사를 하는데
2월17일 목요일에 나간 PCR 검사에서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며칠 전 부터 콧물이 나와서 계속 자가키트 검사를 했는데 할때마다 음성이 나오고
2월14일 월요일에 한 PCR 검사에서도 음성 나와서
단순한 감기구나 했는데 ㅠㅠ 아니였...

10만명 중에 내가 포함이라니,, ^^
믿고 싶지 않,,Aㅏ,,,, ㅠㅠㅠㅠㅠㅠ



친구를 만나고 버스 타고 집에 들어오던 길
우리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김ㅇㅇ/김ㅇㅇ/이ㅇㅇ/황ㅇㅇ/김ㅇㅇ 증상있는지 확인하고, 영양실 전원 나와서 검사 받으라고
이때부터 심장은 요동치고 손에 땀은나고 ㅋㅋㅋㅋㅋ
뭐지,, 누구지,,, 난가? 콧물난게 코로나 때문이였나? 별의별 생각 다 하면서 일단 떨리는 마음으로 여사님들께 전화 돌리고 집에 도착해서 차 가지고 병원으로 향했다


PCR 검사 다시 재검하고
느낌이 쎄해 다음주 일 다 마무리 지어놓고 파일들 카톡에 보내놓고 9시30분쯤 퇴근

집에 다와가는데 병원에서 온 또 한통의 전화

.
.
.
'실장님,, 실장님 확진이야,,,' ㅎㅎㅎㅎㅎㅎ
나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고 난 그렇게 확진자가 되었다.

빨간색 두개의 값이 더해서 48이 넘으면 양성인데 48.58이 나와버린 나의 수치



휴 바로 후임샘한테 전화해 이 사실을 알리고
여사님들께 긴 장문의 카톡을 남겼다
그렇게 코로나 조심해야한다고 몇번씩 강조 또 강조 했는데 내가 걸려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여사님들 볼 면목이 없,, ^^

쨌든 죄송하다 긴 장문의 카톡을 남겼는데,,,, 울 여사님들 ㅠㅠ 진짜 ㅠㅠ 너무 감동적인 멘트들 날려주시고 ,, ㅠㅠㅠㅠ 도리어 내 건강 잘 챙기라고 아무일 없이 지나가라고 위로의 카톡을 남겨주셨다 ㅠㅠㅠㅠ

제가 더 잘 할게요 ,,,,,, 힝

정말 어디서 어떻게 걸린건지 ㅠㅠㅠㅠㅠㅠㅠ 마스크도 잘 쓰고 손에 습진이 생길만큼 손도 매번 씻고 그랬는데 ㅠㅠ 흐엉엉

어쨋든 정신차리고 회사에 확진 사실을 알리고
남편한테, 오늘 만난 친구한테, 가족들, 주변 지인들에게 알리고 그렇게,,, 내가 확진이라는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며 확진 1일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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