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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코로나 확진일기 4일째

by 허동이 2022. 2. 21.

4일째 증상

마른 기침이 잦아졌고 콧물이 많아졌고 목은 아프지 않으나 목소리는 여전히 돌아오지 않는다...☆



일어나자마자 우유에 시리얼 말아먹고
스미홈트 유산소와 소미핏 복근 운동을 했다
오래간만에 땀흘리니 좋구만


빨리 헬스장가서 운동하고싶다
4개월동안 모아온 소중한 나의 근육들이 자꾸 빠져나가는 기분이야,, 흑흑


신나게 운동하고 집청소를 했다
창문 활짝 열어놓고 청소기 돌리고 닦고 설거지 하고 쓰레기 정리하고
아 상쾌해라 묵은 때 벗긴 기분 ^^!




청소하는중에 톡티가 바리바리 장바들고 와주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잔뜩 사왔어 ㅠㅠㅠㅠㅠㅠㅠ 역시 내남편 ㅠㅠㅠㅠㅠㅠㅠㅠ
이와중에 청양고추 사온거 왜케 웃긴지.. 역시 날 잘알아

장본거 가져다 준 그는 저 멀리서 더이상 다가오지 않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조금더 가까이 오라니까 안된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래,, 저멀리서 보는것만으로도 어디냥 ㅠ_ㅠ
잘가 남편,,, 다음주에는 부디 거리가 좁혀지기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을 보내고 부랴부랴 점심을 차렸다
제일 기대되는 가운데 한우 "한wooooow~ "


크 한입먹고 기절할 뻔
녹는다 녹다 맛은 안느껴지짐만 녹는건 느낄 수 있숴,, ㅠㅠㅠㅠㅠㅠ
내일 먹을 한덩이 남겨놨는데 내일은 오늘보다 맛을 더 느낄 수 있겠지,,? ㅋㅋㅋㅋㅋㅋㅋ



밥 다먹은거 정리하기도 전에 오늘은 왜이렇게 졸음이 쏟아지는지,,
쇼파에 기대어 졸다 깨다 졸다 깨다 반복 ,,




졸고 있는 와중에 별내동 허즈밴에게 전화가 왔다

시원한 아아가 땡길 때 쯤 놓고 가겠다는 나의 허즈밴,,



쫀득한 쿠키와 브라우니 에그타르트 빵까지 사랑한다 친구야




한입에 마카롱 헤치우고 브라우니 반입과 에그타르트 반입을 먹었다 음 정말 행복했던 일탈이였숴!
(격리 끝나면 다시 돌아가야 하는 다이어터의 삶,,)



ㅎㅎㅎㅎㅎ 미뤘던 설거지를 하고있는데 엄마에게 걸려온 전화
'목소리는 왜 아직도 안낫냐
넌 왜그렇게 면연력이 약하냐
소금물로 양치를 해라
유칼립투스물을 먹어라
따뜻한물에 레몬오일 떨어뜨려서 먹어라'


전화만 했다하면 이어지는 엄마의 잔소리 ^^
그런 엄마의 잔소리에 못이겨 레몬오일 먹어보기로 약속 했다. 유칼립투스 물은 죽어도 못먹어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을꼬햐 ! ㅠㅠㅠㅠㅠ



그리고 레몬물 약속이 행시키기 위해 찾아온 울 엄마와 동생


김밥이랑 먹고싶었던 풀무원 장칼국수를 사다준 그녀들



엄마 고마워 이거 먹고 빨리 나을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찾아와준 사람들이 많았던 행복했던 4일째를 이렇게 마무리 해 봅니닷 ♥


오늘의 수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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